<달콤한 거짓말> 시사회 후기

<달콤한 거짓말> 포스터

지난 주 목요일에 있었던 영화 <커넥트>의 시사회에 생전 처음으로 혼자 다녀왔던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다. [글 읽어보기]
그 뒤로 영화 시사회와는 한동안 인연이 없을 것만 같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번에는 싸이월드에서 응모했던 영화 시사회에 당첨되었다. 다행히 이번 시사회 당첨자 발표는 시사회 나흘 전인 지난 금요일에 올라와서, 여유롭게 같이 갈 사람을 구할 수 있었다.

아까운 나의 반차를 사용해서 학교에 들렀다가, 오후 5시쯤 학교에서 출발하여 시사회 티켓 배부 장소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도착하니 오후 6시 5분. 시사회 시작 한 시간 전임에도 티켓 배부 장소에는 여러 개의 줄이 만들어져 적어도 한 시간 전부터 80명 가량이 티켓 수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티켓에 적혀있던 영화 시작 시간은 오후 7시 10분. 하지만, 이번에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시작 시간이 지켜지지 않았다. 시작 시간이 되어도 좀처럼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딤머등. 영화 마케팅 팀의 사회자가 상영관으로 들어온 것은 7시 18분 정도. 하지만, 놀랍게도 엄청난 선물을 가지고 들어왔다. 다름 아닌, 예정에 없었던 감독과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 아무래도 첫 공개 시사회이다보니 배급사와 각 배우로서는 중요한 자리였던 모양이다. 사회자의 소개에 맞춰, 영화를 연출한 정정화 감독과 박진희, 이기우씨가 상영관에 등장하였다. 감독과 두 주연배우의 멘트에 이어, 추첨으로 빼빼로를 나눠주는 순서가 있었고, 짧은 무대인사가 끝나자마자 영화는 시작되었다.

영화에 대한 줄거리는 이미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다 나오니 생략하겠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사고로 기억 상실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는 여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믹 로맨스 장르의 영화. 

영화에 대한 코멘트. 1) 이 영화의 포인트는 아무래도 잘 생긴 두 남자배우보다는 박진희. 그의 망가진 모습은 브라운관에서든 스크린에서든 찾아보기 쉽지 않은데, 이번 영화에서 그는 완벽하게 망가져줬다. 그리고 그 모습은 중박 혹은 대박의 희망을 갖게 만들었다. 2) 그래도 우리 나라의 코믹 로맨스 영화가 다 그렇듯, 영화의 결말은 뻔하지만, 그것보다 더 거슬렸던 것은 이 영화에서 다른 영화의 느낌이 났다는 것이다. 3) 아무래도 이 영화는 전형적인 코믹 로맨스 영화로서는 꽤 성공을 거둘 것 같은 느낌. 하지만, 훗날 배우들의 대표작으로 거론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4) 코믹 영화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배우 세 명ㅡ박진희, 조한선, 이기우ㅡ이 만나서 연기한 코믹 영화. 나름 신선하지만 두 남자배우는 코믹 영화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진지한 선입견 때문에서인지 약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의 개봉일은 12월 18일.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나의 평점은 3.9/5.0. 끝!
  • milly L. marr at 2008.11.12 18:42

    ..남자끼리 보러갈 수도 없고 혼자보러 가자니 차라리 집에있는게 낫겠고.

    크릉 안봐안봐(...뭐래 이건-_-)

    • sy at 2008.11.12 21:19

      혼자 보러 다녀서 참으로 미안하구나(...)
      그나저나 블로그는 또 어떻게 찾아냈지 -_-;

    • milly L. marr at 2008.11.12 22:39

      옛말에 이런 말이 있지.
      rss는 수집하는게 남는거다, 라고.
      하나 안지운 rss 열 신규 rss 안부럽다, 라고.

      ..-_-)

    • sy at 2008.11.13 12:43

      고대에도 RSS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_-;
      한 번 수집한 RSS는 버리지 않는 것인가(..)

    • milly at 2008.11.13 19:18

      안버리지, 웬만하면-_-) 잠수한 블로그가 언제 또
      살아날지 모르니까- 특히나 네녀석은 내 rss목록중에서
      가장 긴 텀으로 글이 올라오는 블로거니까 말이지=_=)

      아아 휴가나가고 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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