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질투. pt#1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른 사람들, 특히 그 중에서 다른 남자들은 어떤 이유로,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질투'를 하는 것일까. 문득 이 책을 처음 만나자마자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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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처음 질투를 하는 남자는 자신을 한눈에 반하게 한 '룰루'에게 파멸을 안겨준다. 그녀가 조사하고 있던 모든 논문의 자료들을 전부 포맷시켜버린 뒤, 도서관을 빠져나온다. 그의 '룰루'에게서 '이중성'을 발견했기 때문에.

두번째로 질투를 하는 남자는 나에게 엄청난 부러움을 샀다.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던 여자는 친구에게 가버렸다. 자신이 더이상 사랑할수 없는 그녀. 어느날 그의 친구가 그에게 그녀와 '연'을 맡기고는, 다음날 죽어버렸다. 그녀와 함께 하던 어느날, 그는 강한 바람에 연을 날려버린다. 아니, 연이 그에게서 날아가버린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그와 함께다.

세번째는 자신의 숙모를 사랑하게 된 남자. 그의 삼촌(친삼촌은 아니다)에게 질투를 느낀 그. 조금씩 그녀와 가까워지고 싶어하던 그는, 그녀에게 엄청난 거짓말을 하고 만다. 그 거짓말의 결과는 '상처'. 그 거짓말은 모두에게 있어서 '상처'만 남기고 말았다.

가장 바보같은 남자는 네번째 남자. 그는 바보같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빼앗긴다. 자신과 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그녀는, 그 남자의 친구와 함께 떠나기로 했다면서 그를 떠나간다. 그들을 따라가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갔지만, 중간도 가지 못하고 되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끝은 그들에 대한 축복 아닌 축복. 이렇게 바보같은 남자가 세상에 또 있을까.


아직 다섯 명의 남자가 더 남아있다.
위의 네 남자들은 지극히 현실적인 질투를 했다. 하지만.
집요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발칙하기도 한, 그들의 질투.
나는 과연 어떤 질투를 하고 있을까.

남은 다섯 명의 남자의 이야기를 더 들어본 뒤 '나의 질투'는 어떤 것일지.
언젠가 한번, '열번째 남자'로서 한번 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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